일본어 1도 몰라도 보는 즐거움이 있는 츠타야 서점,
매일 아침 먹고싶은 아이비 플레이스 팬케이크.



도쿄여행 3일 차는 다이칸야마 T-SITE에서 시작.
츠타야서점 TSUTAYA 오픈 시간 오전 9시에 맞춰 도착하니 만개한 벚나무가 반겨준다.
3일 내내 맑은 하늘을 보지 못해서 사진에 이 이쁨을 다 담지 못해 아쉽.
하지만 어제 ‘종일 비’를 경험한 후라 ‘흐림’도 땡큐.




커피를 마시고 음악을 듣는 서점은 요즘 국내에서도 어렵지 않게 가볼 수 있다.
책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서점 개념을 처음 만든 사람이
바로 츠타야 서점의 사장 마스다 무네아키.
일본어를 모르지만 ‘일본 도시락’ 이벤트 매대에서 시작해 ‘일본 도시락 레시피’ 책들이 이어지고,
‘일본 요리 레시피’, ‘도시락의 종류’, ‘소풍’, ‘여행’으로 이어지는 퍼펙트한 구성이 자연스레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우연히 눈길이 머문 곳에서 시선이 계속 이어지는, 손님 입장에서는 완전히 지는 게임.



2층 아동 코너 이벤트 매대에서 만난 후긴앤무닌 Huginn & Muninn.
대전 소품샵에서 처음 후긴앤무닌 포스터를 보고 마음에 들어서 온라인샵을 알게 되었다.
근데 츠타야 서점에서 다시 만나다니!
반가운 마음에 하나 살까 했는데 한국에서 절반 가격.
다시 내려놓긴 했지만 왠지 더 뿌듯한 느낌.
후긴앤무닌은 일러스트레이터 최예지 작가님의 브랜드.
https://smartstore.naver.com/huginnandmuninn







츠타야 서점이 엄청 대형서점은 아니지만 마스다 사장의 유인책 덕분에 꽤 많은 시간을 보냈다.
츠타야 서점 바로 앞에 아이비플레이스 IVY PLACE 식당이 있다.
근사한 인테리어나 고급진 서비스가 도쿄여행의 마지막 식당으로 제격이다.
여기 팬케이크가 딱 내 스타일.
담백하고 퐁신하고 달지 않고 쫀득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식감.
버터 없이 그냥 먹어도 맛있고, 버터와 메이플시럽 같이 먹으면 더더 맛있고.
정말이지 팬케이크 레시피를 훔쳐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
– 팬케이크 IVY big breakfast combo plate 2,450엔
– 샐러드 Kale salad 1,600엔
– 말차 라떼 800엔
– 아메리카노 Single origin drip coffee 750엔 (리필 가능)





이제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기 전 딱 한 스팟만이 남았다.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1층 도쿄 푸드쇼 엣지 Tokyu Foodshow Edge.
도쿄의 디저트 성지.
도쿄여행 중 우연히 먹어본 프레스 버터샌드의 달콤 바삭한 맛에 완전 빠져버린.
정말 많은 디저트 브랜드가 있었고 다들 패키지가 예술이었지만 단 두 개의 픽.
– 에쉬레 ÉCHIRÉ 샤블레 쿠키 세트 – 내가 뽑은 최고의 패키지, 블루 틴케이스 넘 이쁨
– 프레스버터샌드 PRESS BUTTER SAND – 반죽을 무쇠틀에 압축해 구워내 차원이 다른 바삭함


오사카, 후쿠오카, 대마도에 이은 네 번째 일본여행 도쿄.
도쿄는 글로벌 도시니까 왠지 다른 때보다 긴장했던 것 같기도.
막상 다녀오니 친절했던 역무원 할아버지 등 도쿄는 관광에 있어서는 정말 친절하고
세계에서 오는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는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글지도, 구글번역, 제미나이를 믿고
혼자 일본여행을 도전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살짝 꿈꿔보게 되는.
さようなら、東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