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에서 나의 세 번째 베이스캠프는 경주 북군동.
보문관광단지 초입 동네로 길 건너에 유명 관광지인 동궁원이 있다.
북군동은 순두부 맛집 골목으로 꽤 유명하다.
‘맷돌순두부’가 순두부 식당들의 대장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 위쪽으로 찬찬히 걸어 올라오면 한옥 골목을 만난다.
한옥들 중 하나가 나의 직장, 한옥 숙소다.
내가 이토록 근사한 동네를 또 찾을 수 있을까?
매일의 산책 길에서 드는 생각이다.
화창한 날은 그야말로 눈이 부시게, 비 오는 날은 차분하고 고즈넉하게.
여느 도시와 여느 시골과 걷는 맛, 보는 맛이 색다른 공간.
경주의 자연과 층층이 쌓여진 한옥과 관광지 특유의 매력이 합쳐진 결과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내고 돈을 들여 찾아오는 이곳에서
나는 매일 먹고 자고 산다.
